2022년 인도에서 소 피부병의 일종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해서 소 15만마리가 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인도 북서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가 발생했고 200만마리 이상이 감염되었습니다.
작년에 럼피스킨병이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거쳐 인도와 중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에서 전파될 것을 우려하고 있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한 축산농가에서 증상이 있는 소를 발견했고 최종 검사결과 럼피스킨병으로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
목차
럼피스킨병이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7월에 발표한 '럼피스킨병 긴급행동지침'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이란 다음과 같은 질병을 의미합니다.
'럼피스킨병'은 소과 동물 중에서 소 및 물소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질병으로 피부와 점막, 그리고 내부장기의 결절과 여윔, 림프절 종대, 피부부종 등을 특징으로 하는 가축전염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규정되어 있고 폐사율은 10%이하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것은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1929년에 보고 되었습니다.
럼피스킨병 전파방법
이러한 럼피스킨병을 옮기는 주요 요인은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한 전파입니다. 모기류, 흡혈파리, 수컷 진드기 등이 소의 피부에서 피를 빠는 과정에서 감염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흡혈 곤충에 의한 전파 이외에도 감염된 동물에 의해서 사료가 오염되거나 물이 오염되는 경우 이를 섭취하면 감염 전파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염동물의 침이나 피부 병변, 그리고 콧물, 우유 등도 감염원이 될 수 있어 생축(살아있는 가축)에 의한 장거리 전파도 가능한 질병입니다.
럼피스킨병 잠복기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럼피스킨병의 잠복기간은 보통 4일~14일 정도로 짧은 편인데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는 최대 잠복기를 28일로 발표했습니다.
럼피스킨병 증상
잠복기간이 끝나고 나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침울과 과도하게 침을 흘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41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전신에 1~2센치미터 크기의 발진이 나타납니다.
이 발진은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에도 생기는데 단단하고 갈라지는 형태로 통증을 함께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소의 머리와 목, 가슴 그리고 대퇴부 등을 중심으로 전신에 나타날 수 있고 결절이 증상이 심해지면 괴사가 나타날 수도 있고 최종적으로 폐사에 이르기도 합니다.
럼피스킨병 백신
2019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도 발병이 되면서 국내에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바이러스 진단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7월 1일에는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서 발생상황별 처치사항, 역학조사 프로세스, 백신접종 방법 등에 대한 긴급행동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동시에 54만 마리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비축 안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럼피스킨병 긴급행동지침 다운로드>
럼피스킨병 관련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 발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장이 다시 열리는 월요일에는 어떤 반응이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럼피스킨병 관련주>
- 대성미생물
- 우진비앤지
- 중앙백신
- 이글벳
직접적으로 백신과는 관련이 없는 회사도 동물방역과 관련된 회사들이 당분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는 다음주 월요일 장이 시작되면 알게 되겠네요. (투자는 개인이 자유의사로 선택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