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1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6회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2월부터 연속적으로 6회 기준금리가 동결되는 결정입니다.
올해 2월부터 열린 금융통화 위원회는 4월과 5월, 7월, 8월, 그리고 이번에 10월 19일에 열렸는데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신호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문한 경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주문으로부터 시장에서는 동결 신호라고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기준금리 3.50% 동결 배경
대통령의 이와 같은 경제 리스크 관리를 직접 주문하면서 한국은행에서도 통화정책을 강화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이번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가계부채가 올해 5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확대되면서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특히 주담대 잔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이와 같은 전망이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50%로 6회 연속 동결된 배경에는 지난달 미 연준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 수준으로 동결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는 얼마전 발생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1월 금통위 기준금리는?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약 2%정도 포인트를 계속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금리차가 커지면 환율이나 물가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11월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서 소비자물가가 8월부터 9월까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으로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민할 수 밖에 없고 올해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봐야 될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전체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서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인 관점에서 물가를 목표수준으로 잡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경제의 성장세는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대외적인 불확실성도 높아진 상황에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지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 리스크와 성장의 하향세, 가계부채 증가 추이라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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