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앤드 어웨이 목차>
-영화 줄거리 및 시대적 배경
-출연진 이야기
-영화 평가 및 감상평
영화 줄거리 및 시대적 배경
1992년 한국에서 개봉한 파 앤드 어웨이의 시대적 배경은 1892년이다. 이 시기는 영국이 아일랜드를 지배하고 있던 시대로 주인공인 조셉(톰 크루즈)과 섀넌(니콜 키드먼)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등장한다. 조셉의 아버지는 가난한 소작농으로 지주들의 과중한 소작료 등으로 소작농들의 불만이 커져가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가난한 소작농의 막내아들인 조셉은 그의 아버지가 대지주였던 크리스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를 죽이려고 집에 침입한다. 하지만 가져간 총이 너무 낡아 실패하고 만다.
한편, 대지주인 크리스티 가문의 딸인 섀넌은 아일랜드 상류 계급의 지나친 격식과 예의에 답답함을 느끼고 현대적인 국가로 변해가는 미국을 동경하게 된다. 당시 미국은 서부개척 시대를 막 지나고 있었고 때마침 오클라오마에서 땅을 공짜로 나눠준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으로 건너갈 준비를 한다. 이때 조셉이 나타났고 혼자서 배를 탈 수 없었던 섀넌은 조셉을 설득해서 함께 미국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미국으로 건너간 둘의 삶은 비참하게 진행된다. 조셉은 우연히 시작한 내기 권투에서 뜻밖의 소질을 발견하고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큰돈이 걸려 있던 경기에서 패하고 보스턴에서 쫓겨난다.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고 조셉은 기차선로를 만드는 노동자로 일하다 오클라오마로 가는 행렬을 만나고 그 대열에 합류해서 오클라호마로 향한다. 그런데 우연히도 그곳에서 섀넌을 만나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이 꿈꾸던 땅과 사랑을 얻게 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영화다.
출연진 이야기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인 톰 크루즈와 여자 주인공인 니콜 키드먼은 이 영화를 만들 때 이미 부부였다. 둘은 1990년에 결혼해서 2001년 이혼할 때까지 10여 년간 부부로 지냈다. 먼저 남자 주인공인 톰 크루즈는 1981년에 데뷔한 이후로 현재까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영화 이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고 화려한데 그중에서도 탑건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정상급 배우로서 그의 명성을 드높혔다고 할 수 있다. 그는 1986년에 개봉한 탑건과 1988년 개봉작 레인 맨, 2000년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2 그리고 올해 2022년에 개봉한 탑건 매버릭으로 총 4번의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들 중에서 흥행면으로 볼 때 미국 역대 5위에 자리하고 있을 만큼 흥행적으로도 성공한 배우다.
여자 주인공인 니콜 키드먼은 수상 실적으로 먼저 대단한 배우임을 알 수 있다. 그녀가 수상한 상으로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두번의 에미상, 다섯 번의 골든글로브상이 있다. 2000년대 이후로 지속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니콜 키드먼은 1990년 폭풍의 질주를 통해서 후에 남편이 되는 톰 크루즈를 만나게 된다. 이후 2002년 디 아워스라는 영화에서 버지니아 울프를 맡았고 이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게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에 이블린 에비 스토커 역으로 출현해서 한국 출신 감독과도 인연을 맺게 된다.
영화 평가 및 감상평
영화 파 앤드 어웨이는 유럽 각지에서 미국으로 몰려드는 이민자들의 시대인 19세기 말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민자들에게 미국은 현대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신천지로 묘사된다. 아일랜드의 대지주였던 섀넌과 소작농이었던 조셉은 어찌보면 당시 아일랜드의 상반된 두 계급을 대표하는 캐릭터라고 보인다. 모든 것을 가진 대지주로부터 착취를 당하던 소작농은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선택한 곳이 미국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던 대지주들은 좀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자 선택한 곳이 오클라호마였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고난 극복과 사랑이라는 지극히 고전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조셉과 섀넌의 극복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신분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이르는 점이나 원하는 땅을 찾아 새로운 터전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 배경일 것이다. 기록들을 보면 실제로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된 시기에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상당히 낙후된 국가로 알려져 있다. 많은 소작농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여러 기록에서 볼 수 있다. 오하라 가문이 등장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아일랜드 가문이 미국으로 건너와 터전을 잡고 성공하는 모습을 그리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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