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축제와 더불어 봄 시즌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축제가 벚꽃 축제입니다.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열립니다. 수도권에서 멀리 가지 못하는 여행객들을 위해서 수도권 주말 벚꽃 축제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 봅니다.
수도권 주말 벚꽃 축제 추천 5곳
1. 여주시 여주흥천남한강 벚꽃축제(4월 7일~4월 9일)
오래전부터 여강길이라고 불리는 남한강 일대 흥천면 귀백리 일원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입니다.
<행사주요정보>
▶행사일정: 4월 7일(금)~4월 9일(일)
▶행사장주소: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 산 7번지
▶주요 행사
-벚꽃 점등식 및 개막식
-개막축하공연
-벚꽃요정 선발대회
-흥천 벚꽃 노래자랑
-벚꽃 테마로
행사 중에서 벚꽃요정 선발대회가 눈에 띕니다. 선발대상은 어린이부는 5세 이상 13세 이하, 청소년부는 14세 이상 16세 이하 연령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전접수는 4월 7일까지, 그리고 현장 접수는 4월 8일 14시까지 행사장에서 직접 접수할 수 있습니다. 최우수 요정으로 선발되면 2024년 여주흥천남한강 벚꽃축제 포스터 모델로 활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 정보>
●제1주차장: 여주시 흥천면 율극리 285
●제2주차장: 여주시 귀백리 35-9
●제3주차장: 여주시 귀백리 12
●제4주차장: 여주시 상백리 280-11
●제5주차장: 여주시 상백리 280-15
●제6주차장: 여주시 효지리 209-15
제1주차장을 지나서 귀백사거리부터 제4주차장까지는 축제가 열리는 주행사장이라서 차량통행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위의 주소지를 찾아서 주변에 주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제2, 3 주차장은 행사장에서 다소 거리가 있으니 가급적 1, 4, 5 주차장을 선택하시고 6 주차장은 중대형버스 주차장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가평 에덴벚꽃길 벚꽃축제(4월 8일~4월 16일 매주 주말)
고소한 잣으로 유명한 경기도 가평에도 아름다운 벚꽃길이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4년 만에 열리는데 벚꽃터널, 클래식, 대중음악 공연 등과 가평군의 향토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행사입니다.
<행사정보>
▶행사일정: 4월 8일~4월 16일(매주 토요일/일요일)
▶행사장 주소: 경기도 가평군 에덴벚꽃길 139 일원
▶주요 행사
-관현악단 및 클래식 공연
-가평지역 예술인 및 백파이프 연주
-미군밴드 및 트로트 공연
-청소년 댄스 경연
-푸드존 및 플리마켓
행사는 4월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고 주요 행사들은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네 차례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평지역은 잣을 비롯해서 특산물이 많이 나는데 푸드존과 플리마켓에서 지역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2년 벚꽃 개화시기는 4월 12일에 만개했습니다. 따라서 올해도 축제 기간 내에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평은 강원도와 인접해 있어 기온이 낮습니다. 상대적으로 가장 늦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주차장 정보>
3. 영등포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4월 4일~4월 9일)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유명하고 관람객들이 많이 모이는 벚꽃축제 중 하나는 영등포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열리는 여의도 벚꽃축제입니다.
<행사정보>
▶행사기간: 4월 4일~4월 9일
▶행사장소: 영등포구 여의서로 국회뒤편
▶주요 행사
-KBS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공개방송
-오은시인 북콘서트
-재즈공연
-푸드마켓
여의도 벚꽃축제 개막은 4월 4일 화요일 오전 11시에 시작됩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9일까지 약 1.7km의 여의서로 구간에서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는 그린존을 마련해서 잔디 위에서 소풍을 온 것처럼 가족이나 연인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주차장 정보>
한 번이라도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장소를 가봤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가지고 간다면 국회 둔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무료이고 1일 주차료는 12,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 2번, 6번,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행사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4. 인천대공원 벚꽃축제(4월 8일~9일)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서 인천지역에서 벚꽃이 10일 정도 일찍 핀다고 합니다. 인천에서 벚꽃길 및 벚꽃터널로 대표적인 장소는 인천대공원입니다.
인천대공원 벚꽃축제에 대한 자세한 행사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4월 8일~9일 주말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천대공원에는 40년 이상된 왕벚나무가 벚꽃터널을 만들어 1km가 넘는 거리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에서도 가깝고 주차시설뿐만 아니라 수목원도 함께 있어서 매년 봄이 되면 하루 평균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곳입니다. 우선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출입구 좌우에 준비되어 있는 충분한 주차공간입니다.
인천에 온 김에 차이나타운이 있는 월미공원과 자유공원을 방문하면 먹거리와 함께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유공원은 야간에 조명과 함께 어우러지는 벚꽃은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최고의 장소입니다.
5. 양재천 벚꽃 등 축제(4월 6일~4월 27일)
최근에 산책이나 걷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양재천 주변에서 4월 6일부터 양재천 벚꽃 등 축제가 열립니다.
<행사정보>
▶행사일정: 4월 6일~4월 27일
▶행사장소: 양재천 일대(영동 1교~영동 2교 사이)
▶주요 행사
-개막식
-서초뮤직페스티벌, 버스킹
-불꽃쇼, 등 점등식
-아트플리마켓, 푸드트럭
-동춘서커스
양재천 벚꽃 등 축제에서 열리는 행사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행사는 바로 '동춘서커스' 공연입니다. 동춘서커스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커스단으로 알려져 있고 1925년에 서커스단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요즘은 서커스 공연을 보는 것이 해외여행지에서나 가능한데 흥미가 가는 공연입니다.
<주차장 정보>
양재천에서 벚꽃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는 양재천 근리공원과 양재 시민의 숲입니다. 아무래도 양재천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간다면 신분당선 양재 시민의 숲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양재 근린공원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가지고 온다면 주변에 있는 양재 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양재 시민의 숲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양재 시민의 숲 공영주차장도 있는데 여기가 10분당 요금이 좀 더 비쌉니다. 양재 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이 요금도 저렴하고 지하에 있어서 기온이 올라가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남쪽지방부터 개화가 시작되고 있는 벚꽃을 수도권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수도권 주말 벚꽃 축제 추천 5곳을 알아봤습니다.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서울은 늘 교통이 혼잡합니다. 특히 축제기간에 여의도 윤중로에 방문한다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즐거운 마음으로 벚꽃 관람을 즐기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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